영동고속도로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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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5개 중 하나이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무한도전 마지막 가요제이다. 지난번엔 두 멤버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가을에 열었지만 이번에는 다시 여름에 연다. 이번 가요제는 8월 13일에 개최되며 장소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이다. 출연 가수는 GD X TAEYANG[2] , 아이유, 혁오, 박진영, 윤상, 자이언티이다. 다만, 사전에 가수가 전부 공개된 것에 대해 제작진에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포일러 등으로 재미가 반감될 것을 우려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요제 특집이 몇 개의 논란이 있었어도[3][4] 실패했다는 소리는 못 들었지만 관중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이 각종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면서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참가진들의 면면을 보면 음원 파워만큼은 역대급일 가능성이 높은 듯. 괜히 가요계 관계자들이 무도 가요제를 피해서 스케줄을 짜는 게 아니다. 시청률 21.1%로 8월 22일 방영된 모든 TV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무한도전의 '''2015년 방영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20%를 돌파한 유일한 프로그램'''[5] 지위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10년차 예능, 5번째 가요제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화력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21.1%의 시청률은 역대 무한도전 가요제 중에서도 원톱 시청률이다.[6] 결국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흥한 가요제로 등극했다.[7]
8월 22일 방송 직후 7시 50분에 음원이 공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10분 만에 맙소사가 멜론 2위에 진입하더니, 다음 시간대인 9시 차트에 바로 6곡 전곡이 1위부터 6위까지 독식하며 싹 쓸어버리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동시 지붕킥 중. 예상했던대로 역대급 음원파워를 선보이며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있다. 음원에 있어서는 대체로 호평이 주류를 이루는 듯.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에서는 작업 과정에서의 재미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나 자유로 가요제에 미치지 못하지만, 완성된 결과물인 음원은 그동안의 가요제들 중에서도 역대급이라는 반응이며 압도적인 음원 순위도 음원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좋음을 입증해준다.
2. 방송 내용
3. 노래
어째 공연 순서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정형돈이 처음이 아닌 마지막이라는 점과 광희가 첫번째 공연이라는 점이다.
3.1. 황태지(황광희 & GD X TAEYANG) -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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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찹쌀떡 같은 우정을 강조하는 내용의 힙합 댄스곡이다. 가요제에서는 광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센터로 세운 무대였으며, 광희는 본방송에서 나타났던 부족한 자신감과 다르게 보컬이나 중저음의 랩에서 무난한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또한 예고편에서 잠시 보였던 금발로 변신한 광희의 새로운 비주얼 또한 화제가 되었다. 88년생 동갑내기들답게 1988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활용한 무대에 열두발 상모꾼들과 북청사자가 함께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화려한 무대였기에 오프닝보다 엔딩 순서에 더 어울렸을 것이라는 평도 존재했다.[8] 음원 인기는 레옹과 함께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다만 빠르게 바뀌는 리듬이 정신없다는 의견도 있는 편.
무대 후 인터뷰에서 GD는 다음 가요제도 참석할 거고 무도 가요제의 부록처럼 따라 가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역대 파트너 중 해외 투어까지 쫓아와 갈구는 명수옹과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패션 디스를 해대는 형돈보단 광희가 가장 좋았다고 했다.
3.1.1. 가사
3.2. 이유 갓지(God G) 않은 이유(박명수 & 아이유) - 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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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아이유 / 작곡: 아이유, 이종훈 / 편곡: 이종훈'''"티키타 리듬에 맞춰 스핀, 기타 리프 테마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 난 나잇값을 떼먹은 남자 Call me"'''
영화 레옹의 등장인물 레옹과 마틸다, 그 두 명의 만남을 콘셉트로 잡은 곡이다. 가사 중간에 프랑스어가 나오기도 한다. (Mon Cher, Ma Chère, Un Deux Trois Quatre) 외로운 마틸다가 무뚝뚝한 레옹에 이끌려 그의 마음을 울리며 서서히 그의 춤을 이끌어내는, 그리고 끝내 그것을 터트리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영화 속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레옹의 아이콘인 화분을 무대 소품으로 활용했으며, 아이유가 그 화분을 직접 사러 간 거 아니냐는 추측까지도 나오고 있다. 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박명수는 비니와 까만 선글라스를 착용했고[9] 아이유는 단발 머리 가발을 착용했다.[10]
시작은 아이유 홀로 스타팅을 끊었고, 박명수 선생님[11] 은 리프트를 타고 바닥에서 쑤욱 올라온다. 녹음 중 난항을 겪었던 박명수의 랩 부분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고,[12] 관객들도 이 부분을 인상깊게 봤는지 랩을 떼창으로 불러주었다. 끝난 줄 알았던 엔딩에서 갑자기 리허설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EDM 리믹스 파트가[13] 까마귀 소리와 함께 시작되며 유재환이 디제잉을 위해 깜짝 등장한 후 마지막을 향해 달렸다. 아이유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하는 랩 역시 필청.
멜론에서는 공개된 초반에 '맙소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14] 23일 새벽 2시에 1위로 역전하더니 방송된지 하루가 지난 8월 23일 오후에는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 1위를 가져온 상황이었다. 새벽 3시~6시를 제외한 매시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다들 지붕에서 내려온 24일에도 홀로 지붕 위에서 놀고 있다. 30일에도 지붕을 한 번씩 치고 온다. 멜론 기준 87회 지붕킥을 기록했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의 194회, 싸이의 젠틀맨의 89회에 이은 3위이다. 지니의 지붕킥 기록도 80회를 넘겨 예전에 깼다. 퍼킬도 잠깐 잠깐 엠넷이 벗어나는 것 빼고는 음원 공개 2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퍼킬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차트 기준 퍼킬 횟수를 30분 시간당으로 치면 이미 130회를 넘어섰다. 어쨌든 이런 대단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히트곡을 찾아내는 박명수의 안목과 아이유의 아티스트적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15] 그리고 <레옹>은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에 6주 연속 차트인하였고 2015년 9월 가온 월간 차트 1위를 달성하였으며 2015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선 무려 10위를 기록했다.
프로듀싱을 아이유가 해서 그런지 몰라도 곡 사이 사이에 치밀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곡 속의 짜잘한 치밀함은 거의 "잔혹동화" 내지는 "너랑 나" 수준. 박명수의 랩 파트에 나오는 "Shape of My Heart"는 레옹의 OST 곡 제목이며, 이 부분에 Shape of My Heart의 기타리프가 실제로 배경음으로 깔린다.[16] 또한 레옹이 프랑스 영화인데 후렴 가사에도 불어 부분이 있으며, 방송 버전 한정으로 까마귀 소리가 영화의 후반부의 급 전개하고 맞물린다는 해석도 있으며, 음원 버전엔 EDM 파트는 빠지면서 이 부분을 맥거핀화 시켜버린 것도 의외의 요소.
사실 레옹은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의 작품이지만 영화 내의 공간적 배경은 뉴욕의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고 레옹의 캐릭터의 설정도 이탈리아 이민자이다. 이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에펠 탑 그래픽과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프랑스 어의 가사와 프랑스 노래를 연상시키는 리듬과 멜로디들은 레옹을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영화 팬들에겐 모티프들을 잘 못 가져다 붙인 느낌을 준다.
2년 전에 런닝맨에 동반 출연한 적이 있다. 또한 2012년에 방영한 최강연승 퀴즈쇼 Q의 공동 MC였다.
아이유의 무대의상이 화제가 되어 여러 블로거들이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도 했다!![17]
3.3. 으 뜨거따시(하하 & 자이언티) -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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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의 아버지가 피쳐링에 참여했다. 곡 작업 중 하하가 무대에서 실제 자이언티의 전화번호를 공개해보자고 제안했고, 실제로 무대에서 번호 공개를 했지만 음원에선 '010...'에서 그친다. 이는 전화번호 공개 퍼포먼스로 인해 자이언티의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가진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주어 전화번호 공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인터넷에 다 퍼진 상태며 일주일 동안만 번호를 바꾸지 않겠다고 한다.'''"하잔 대로 다 해줄게 사달란 대로 다 사줄게 필요한 건 뭐든지 말만 해 난 니 $ponsor $ponsor $ponsor..."'''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절제된 안무를 활용했으며, 시작 전 마이크를 전달할 때 007 가방에 담아준 것은 마이클 잭슨이 빌리 진 무대 때 007 가방 속에서 장갑이랑 모자를 꺼내는 것을 오마주한 것. 무대 전에 리프트 장치를 이용해 휙 튀어 나오는 연출을 사용했다. 후반부에는 리프트 무대장치에 탑승하여 관객 쪽으로 이동하며 모조 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음원은 황태지, 이유 갓지 않은 이유에 이어 대부분 음원사이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가요제 내내 불협화음이 없던 팀.
으뜨거따시의 무대 후 서로에게 점수를 줄 때 하하는 100점을 줬는데 자이언티는 90점을 줬다. 열받은 하하의 다양하게 일그러지는 표정이 압권이며 재빨리 하하를 끌어안고 재석이 재확인하자 급히 10점 추가하는 자이언티의 다급한 모습이 개그. 그리고 하하형이 100점 줄지 몰랐다는 자이언티의 변명도 웃음 포인트. 이후 하하의 “내 맘속의 1등은~” 드립이 나오자 대기실에서 정형돈과 정준하가 꼬투리 잡아 신나게 까내린다. 형돈이 “쟨 저런 거 외우고 다니나봐.” 라고 까자 준하가 이어서 “쟤 맘속의 일등은 재석이였다가~ 와이프였다가~ 자이언티였다가~ 드림이였다가~” 하며 줏대 없는(?) 면을 까고 이어서 형돈이 “제수씨 위에 재석이형 있더라고.” 라며 추가타를 얹었다.
하하도 자이언티의 스타일과 성공적인 조화를 이루었으며 최고의 곡을 준비했다는 자이언티의 말대로 완성된 음원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이 곡은 자이언티와 같이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기도 했던 힙합프로듀서 KUSH가 만든 곡이다. 방송에서도 스튜디오 인물1 정도의 느낌으로 살짝 출연한다.
3.4. 상주나(정준하 & 윤상) - My Life(feat. 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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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과 힙합의 요소가 가미된 EDM 스타일의 곡. 윤상이 이끄는 작곡팀인 OnePiece 소속의 프로듀서 다빈크와 스페이스 카우보이, 코리아 갓 탤런트 우승자 출신의 팝핀여제 주민정, 그리고 씨스타의 효린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레옹의 박명수 랩과 비슷하게 정준하의 랩 또한 본방송을 통해 익숙해진 관객들의 떼창이 이루어졌다. 정준하가 퍼포먼스를 위해 타고 나온 전동휠이나 리프트 장치 등이 SF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자막과 함께, 길이타임을 연상시킨다는 평과 프로그램 이름인 무한도전에 걸맞게 도전을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으로 갈리는 중.'''"나는 매일 꿈을 꿔 그건 잠이 아냐 너희들이 무시했던 그런 나도 아냐 내일 모레 반백년 내 나이 마흔다섯 반전의 모습 도전하는 나를 봐"'''
참고로 박진영이 밝혔듯이, 나이 40대를 넘어서 춤이나 빠른 비트에 맞춰 몸을 움직이거나 노래를 부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에 EDM 장르에 랩핑, 팝핀, 린 동작에 문워크[18] 에 무대에서 전동휠 라이드까지 소화해낸 걸 보면 진정한 무한'''도전'''[19] 가요제의 승리자는 정준하가 맞을 듯 하다.[20] 이와 함께 장르를 불문하는 윤상의 실력과 정준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 또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사의 중독성이 호평이며,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며 가사로 개드립을 치기도.
정준하의 도전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과는 별개로 곡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효린의 파트가 너무 과하게 높고 튀어서 곡의 기승전결이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다는 평. 피처링이 메인 가수를 잡아먹고 있다.[21] 그래선지 다른 곡들은 1주일 후에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한 것에 비해, 이 곡만 따로 떨어져서 15위 정도에서 헤엄치고 있다.
3.5. 댄싱게놈(유재석 & 박진영) - I'm so se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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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을 숨기면서 살아가는 유재석과 섹시함을 감출 수 없는 박진영이 무대 위에서 섹시함을 불태우는 내용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브라스 섹션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이다. 곡이 시작되며 취재진들을 향한 치명적인 포즈와 후렴구의 쓰다듬는 안무가 인상적이며, 본방송에서 흥은 넘치지만 기본적인 그루브를 소화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혔던 유재석이 가요제에서는 박진영과의 발맞춤 점프 안무 등 간주 구간의 고난도 안무까지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요제 팀 선정 당시에도 보여줬듯 유재석의 일취월장한 가창력이 돋보였다.[22] 무도 가요제 초창기만 해도 목 상태 때문에 완창이 힘들 정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JYP JSY Collaboration Let's Go!"'''
'''"You're so sexy 넌 너무 섹시해 사람들이 몰라 정말 억울해 My Brother 내 눈에는 보이네 오늘 불태우세 I'm so sexy!"'''
사실 재석&진영도 갈등이 없던 편으로 음악 스피드 부분에서 견해 차이를 보였지 그 외엔 별 거 없었다. 미국식 흥을 가진 진영이 110BPM의 느릿한 곡을 원하는 반면 한국식 흥의 재석은 최소 130BPM을 요구했기 때문. 뭐 이걸로 다투진 않았으니까... 그래서 박진영은 '''130BPM처럼 들리는 110BPM의 노래'''를 만들어 이 견해 차이를 해결했다. 방법은 바로 110BPM의 베이스 라인을 만들고 그 위에 130BPM 비트를 덧입혀서 110BPM과 130BPM이 동시에 존재하게 만들었다. 음원에서 잘 안 들리긴 하지만 삐뽀삐뽀 하는 고음의 멜로디가 바로 130BPM 멜로디다. 작곡가 박진영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꾸준히 본 시청자는 알겠지만 본 공연 당시에 보여준 안무와 처음 유재석에게 시범으로 보여주었던 안무가 많이 다르다. 오른손으로 왼손에 망치질하는 동작과 골반드리블이라 자막으로 나온 동작 그리고 발 구르며 웨이브하는 동작 모두 본 공연에는 안 나오고 대신 유재석이 심심찮게 하던 쪼쪼댄스류의 안무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안무로 변경되었다. 박진영의 아낌없는 배려와 노력으로 'I'm So Sexy'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재석 한 사람을 위한 댄스가요로 나온 것이다. 사실상 유재석 파트는 박진영의 도전이었다.
그런데 베이스 멜로디가 들어본 사람이라면 화음을 비튼 Taco의 Put it on the ritz를 연상시킨다. 표절 수준으로 유사하지도 않고 느낌적으로만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있어왔던 수면에 가라앉은 표절논란에 재점화를 가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미디어에서도 언급도 없으니.
3.6. 오대천왕[23] (정형돈 & 혁오) - 멋진 헛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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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을 위해 살아오던 탕자의 뒤늦은 깨달음을 노래한 컨트리 장르의 곡으로 가요제에서는 혁오 멤버들 외에 양평이 형이 밴조 기타 세션으로 참여했다. 리허설에서 전 파트너였던 하하가 세븐티 핑거즈를 외치며 반가움을 표했다. 컨셉은 몇 번 설명으로도 나왔지만 예수의 가르침 중 하나인 돌아온 탕아 비유라고 한다. 가사의 내용을 보면 가족을 떠나 만든 헛간 안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오간 발자국은 자기 하나 뿐이라는 것[24][25] '''을 알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는 내용이다.[26] 올해 가요제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유일한 곡이며 대중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또 후회를 해야 해'''
'''어디서부터 망한지를 몰라 다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해야 해'''
'''근데 다시 또 생각해봐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아빠 내가 그 탕자인가 봐요"'''
곡의 진행이나 스토리, 안무와 퍼포먼스가 상당히 뮤지컬스럽게 구성되어있다. 다만 방송 특성상 카메라가 그런 부분까진 잘 짚어주진 못한 것 같다.
여담으로 정형돈 파트가 상당히 살리기 힘들다. 정형돈 특유의 목소리와 추임새, 창법이 어우러져 굉장히 독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것.
3.7. 축하공연
가요제 개최 전,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한도전 시청자들 16,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다시 보고 싶은 무한도전 가요제 무대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받았고, 그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1~3위까지의 무대를 특별 축하공연으로 꾸몄다.
3위는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선보였던 곡이자 지드래곤의 첫 무한도전 가요제 참가곡 박명수&지드래곤(GG)의 '바람났어'이다. 전체 투표율 10%, 무대 의상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박명수가 파란 수트+선글라스, 지디가 빨강 페도라&수트를 맞춰입었고 무대 구성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보다 더 화려해졌다. 무대 도입부에 등장하는 의자가 더 커졌고 무대 중간에 주유소 풍선 인형도 더 커졌다. 피쳐링은 불참한 박봄을 대신해 박명수와 레옹을 같이 했던 아이유가 도와주었다. 레옹 때는 똑단발이었지만 바람났어 무대할 때는 다시 머리가 길어졌다. 원곡 박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2위는 무한도전 첫 가요제였던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전체 투표율 15%, 무대 구성은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졌다.[27]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의 장르이자 하하의 주특기인 레게 느낌을 살려 뒤 LED 배경은 묘하게 자메이카의 석양을 떠올리게 하고, 하하 역시 레게틱한 민소매티와 레게의 상징인 드레드 가발을 쓰고 등장했다. 8년 전, 29살의 꼬맹이었던 하하가 30명 남짓 된 관객들 앞에서 선보였던 무대를 37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3만 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그들의 떼창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영광의 1위는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선보였던 유재석&이적(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가 차지했다.[28] 전체 투표율 35%, 유재석의 20대 무명 시절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적이 쓴 노래. 4년 전 아무도 없는 텅 빈 공연장에서 불렀던 노래[29] 를 3만 명이 넘는 관객이 채워진 공연장에서 그 관객들과 함께 떼창을 하며 무대를 꾸몄다.
4. 논란
5. 기타 사항
5.1. 스포일러와의 전쟁
무한뉴스에서 살짝 지나가며 그렇게도 엠바고와 입단속을 강조했지만, 뜨거운 관심과 함께 연예부 기자들이 녹화 진행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스포일러했다.
- 2015.06.26 오전 06:16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첫 스포, 출연자 50% 스포, 검색 결과
- 2015.07.10 오후 4:05 OSEN 최나영 (nyc@osen.co.kr) - 짝궁 스포, 검색 결과
- 2015.07.27 오전 10:44 스포츠조선 최보란 (ran@sportschosun.com) - 개최도시 스포 검색결과
- 2015.08.07 오전 8:20 OSEN 정준화 (joonamana@osen.co.kr) - 개최장소 스포 검색결과. 그 전에 공문사진이 여기저기 돌고 있었다.
간혹 이를 비판하는 기사도 보이는데, 알게 모르게 같이 스포한다.
5.2. 음원 버프
혁오와 자이언티의 음원이 무한도전 방송 이후로 급 상승세를 탔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는 10개월 지난 오래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차트 역주행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를 두고 방송의 음원 줄세우기, 방송권력 논란의 불씨가 지펴지고 있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한도전 가요제 앨범의 순위권 줄세우기의 전초전으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노래가 좋고, 무엇보다도 비주류의 신선한 음악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반응한다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 방송은 그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곡을 소개시켜 주는 중재자 역할일 뿐. 노래가 사람들 맘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들려줘도 반응이 뜨뜻 미지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제국의아이들''' 노래.
5.3. 방송 후 음원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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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를 말 그대로 폭격하고 있다. 멜론 차트 기준으로 1위부터 3위까지 동시 지붕킥에, 1위부터 6위까지 모든 곡이 싹 쓸어버렸다. 차트에는 3위까지만 그래프가 표시되어서 보이지 않지만, 1~3위 점유율이 34, 33, 33으로 고른 걸 보면, 1위부터 6위까지 모든 곡이 지붕을 뚫었을 가능성이 높은 듯. 가요제 방송 이전의 쓰레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급으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이번 가요제는 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깔끔하게 종식시켰다.
이용자 수에서는 공개 1시간 만에 '맙소사'가 23만 1256명, '레옹'이 20만 7371명, '$ponsor'가 15만 4179명을 기록했다. 24시간 이용자 기록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지금까지 멜론 24시간 이용자 수 1위는 MC몽의 '내가 그리웠니'가 2014년에 기록한 124만명,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그리고.. 23일 오후 4시에 '레옹'의 이용자 수가 126만 459명을 기록하면서 음원 공개 24시간을 4시간 남기고 역대 기록을 갱신한 것.
최종적으로는 2015년 8월 23일 오후 8시였었다. 정확히 음원 공개 24시간 만에 '레옹'은 1,400,010명, '맙소사'는 1,331,778명의 24시간 이용자 수를 기록해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다.[30]
이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나온 노래 모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모두 8월 25일에 등록됐다. '레옹'의 지붕킥은 9월까지 이어졌지만 역대 지붕킥 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31]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무한도전 가요제'의 이름으로 핫 트렌드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의 수상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참가자였던 자이언티와 혁오, 김태호 PD의 영상도 나왔었다.
[1] 공연에서 즉석으로 지어졌다.(공연 전엔 형오, 으차거우씨 등의 이름이 나왔으나 실패.) 이름 모집 중 정오, 오형돈 등등의 여러 이름이 나오던 중 누군가가 오대천왕이라고 외쳤고 그것으로 채택, 이름의 유래는 혁오 + 정형돈의 별명 4대 천왕. 또한 혁오가 딱 4명인 만큼, 정형돈 포함 팀 멤버가 딱 5명이라는 점에서도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5대천왕을 외친 분이 누군지는 알 수 없으나 참으로 대단한 센스를 가진 분인 듯.[2] GD는 이번이 3회 연속 출전으로 특히 올해는 태양과 한 팀으로 나온다. 지드래곤은 무대 이후 유재석과의 인터뷰 중 다음 가요제에도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3] 지드래곤 마약 복용 논란,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신기하게도 다 박명수와 붙은 사람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2009년 가요제 음원 중 노래 '냉면'을 같이 부른 제시카도 후에 걸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했다. 아이유는 제시카 대타로 뛴 박명수 행사 무대 이후 한 차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으며 2015년엔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피처링이나 작곡가도 예외가 될 수 없었는데, 냉면 작곡가인 이트라이브는 이후 몇 차례의 병크 이후 대세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바람났어를 피처링했던 박봄은 아시다시피... 그리고 I GOT C 피처링했던 개코는 컨트롤 디스전에 엮이고 동료의 스캔들이 터지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이 쯤 되면 굿이라도 해야 할 듯.[4] 사족이지만 박명수의 경우 억지로 가요제 외 음악 활동까지 포함시키면 'Fyah'를 작곡했던 신사동호랭이는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EXID가 역주행하기 전까지 부진을 겪었으며, 피처링을 했던 그 전 녀석은 뭐... 그리고 박명수와 '나름 가수다' '어떤가요'를 함께했던 돈스파이크는 당시 사귀던 연인과 결별했다.[5] 2015년에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한 두 에피소드가 모두 무한도전이다. 1월에 방영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부가 시청률 22.2%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2015년 유일하게 예능 프로그램이 기록한 20% 이상 시청률 기록을 무한도전이 보유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또 20%를 넘었다.[6] 강변북로 16.4, 올림픽대로 17.9, 서해안고속도로 18.5, 자유로 16.8였다.[7]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9%로 팀 댄싱게놈 (유재석 & 박진영)의 무대였다.[8] 실제로 무도 멤버들도 리허설만 보고 압도당해서 공연 직전까지 너네 엔딩이 아니라 오프닝이라고 견제할 정도였다.[9] 이걸 본 정형돈은 '''심봉사''' 아니냐고 했다. [10] 자연스러운 단발을 위해 앞머리는 조금 자른 것으로 보인다.[11] 방송 중 아이유가 특수 효과 획득 게임 때 했던 말로, 리프트는 박명수 선생님을 태우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12] 다만 박명수가 긴장을 했는지 아니면 황태지 공연 때 폭죽 터지는 소리에 놀랐는지 마이크 쥔 손을 심하게 떨었다. 황태지 무대가 한창 진행 중일 때 다음 순서를 위해 무대로 가는데 때 마침 폭죽이 왕창 터지고 있었고 심약한 명수옹이 기겁하자 아이유가 다독여준다. 이 때 자막은 효녀 아이유.[13] 다만 음원판에서 이 부분은 빠졌다.[14] 앨범 음원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졌다. 사람들이 우선 첫 곡부터 들으니까 아마도.[15] 아이유는 처음부터 서정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박명수는 EDM을 하고 싶어해서 꺼려하는 듯 했지만, 아이유의 저 음원 좀 잘 나간다는 필사적인 자기PR로 아이유를 선택했다. 아이유는 가요제 참가 결심했을 때부터 박명수를 가슴에 품고(?) 있었다.[16] 원곡 그대로는 아니고 조금 변형시킨 리프.[17] 검색하면 여전히 진행 중인 글들이 많이 뜬다. 상의와 하의, 벨트까지 아메리칸 이글의 제품이다.[18] 댄싱 타임 중에 잠깐이지만 나왔다. 광희가 문워크도 잘한다고 해서 확인시켜줌[19] 게다가 3년 전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데 이어 10주년 휴가 이후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는 등 척추와 하체가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팝핀과 전동휠까지 익히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20] 실제로 역대 가요제를 보면 정준하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나올 법한 곡과는 '''많이 이레귤러에 가까운 곡들을''' 내왔다는 점을 보면 이상할 것도 없긴 하다. 첫 가요제였던 강변북로 가요제를 제외시켜도 전설의 시작이었던 '''영계백숙'''마저도 발표 당시에는 굉장히 난해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때도 대부분의 팀이 스케일을 굉장히 키우려고 할 때 정준하&스윗소로우만 하모니 중심의 다운사이징을 추구하는 모양새가 나왔으며, 자유로 가요제 때는 김C와 함께 '''극강의 실험적인 음악'''을 해버리면서 무도 가요제의 이레귤러라는 평가를 제대로 받았다. 번외로 나름 가수다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와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에서 불렀던 "사랑해요"도 해당 특집에서 나온 곡들 중에선 제일 이레귤러에 가까운 곡이다. 키 큰 노총각 이야기는 다른 맴버들과 달리 발라드이고 사실상 지금의 아내 니모에게 바치는 노래이면서 가사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바꿨다. 어떤가요 역시 다른 맴버들 곡이 죄다 일렉트로닉 계열의 클럽풍 곡인 반면 준하의 곡만 하모니와 코러스 등의 구성이 제대로 있는 하우스댄스 장르의 러브송이였다.[21] 왜 효린을 섭외했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높다. 결국 라이브는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본 공연에선 키를 내렸다.[22]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때만 해도 김조한이 유희열과 유재석을 하드캐리하는 모양새였지만 2015년 가요제 때는 박진영과 유재석 둘이 1~2절의 같은 파트를 번갈아 할 정도다. 사실 2013년 때도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당시에는 노래 자체가 고난도라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23] 공연에서 즉석으로 지어졌다.(공연 전엔 형오, 으차거우씨 등의 이름이 나왔으나 실패.) 이름 모집 중 정오, 오형돈 등등의 여러 이름이 나오던 중 누군가가 오대천왕이라고 외쳤고 그것으로 채택, 이름의 유래는 혁'''오''' + 정형돈의 별명 4'''대 천왕'''. 또한 혁오가 딱 4명인 만큼, 정형돈 포함 팀 멤버가 딱 5명이라는 점에서도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5대천왕을 외친 분이 누군지는 알 수 없으나 참으로 대단한 센스를 가진 분인 듯.[24] 즉 그렇게 자신이 모았다 생각한 것들을 까먹은 사람이 본인이라는 뜻이다.[25] 가사를 다시 보면 정확히 파악이 가능하다. ''''저린 다리'''를 부여잡고 난 슬피도 울었어',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이미 앞에서 '자기 자신이 도둑'이라는 것을 복선으로 깔아놓은 셈이다.[26] 더 설명을 붙이자면, 이 곡은 젊은 시절을 헛되이 보내고 나서 이를 후회하는 한 사람을 주제로 쓴 곡이며, 곡에 나오는 '도둑'은 어느 날 문을 열어보니 텅 빈 나의 '젊음'을 훔쳐간 자이다. 들어가고 나온 발자국은 나 하나뿐인 것을 보아, 그 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27] 그도 그럴 것이 강변북로 가요제는 정말 아무 것도 없이 그야말로 '''한강 다리 밑'''에서 30명 남짓 된 관객들로만 꾸며진 무대에서 선보였던 그들만의 리그였다.[28] 이적은 이 무대를 꾸미기 위해 직접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아왔다고 한다.[29]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문서에도 있지만 빈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자는 건 이적의 제안이었다고 한다.[30] 참고로 이 기록은 3년 후 삐삐로 아이유 본인이 다시 깨게된다.[31] 9월 2일까지 87회의 지붕킥을 찍었으며, 1위는 2013년 기록한 싸이의 '젠틀맨'으로 이 곡보다 2번 더 찍었다.